학원야설

아내는 모른다. - 단편 6장 가봉야동

장동화 0 872 2017.08.12 01:33



흩뿌려져 있듯 서로 모르던 사람들이 선을 보고 선하게 지내다보면 그들을 연결지어주는 선들이 생겨난다. 그런 선들이 사방으로 펼쳐지고 한사람 한사람을 일면식을 지나 면면히 알아가다 보면 면이 생긴다. 그런 면들이 교차하고 스쳐가고 다시 접질리다보면 그들만의 공간이 생긴다. 그들만의 공간.. 거기에 채워지는 시간들을 수학공식처럼 정리만 할수 있다면 우리는 시간을 되돌릴수 있을지도..
.
.
“그립습니다~ 너무 그립습니다. 그댈 사랑했던 시간들이 그립습니다. 나를 버린그댄데 흘리고간 그댄데 미워도 미워도 그립습니다.~~” 벨이 울린다.
온몸의 고통에 숨쉬기가 어렵고 사타구니 사이는 척척하다.
“젠장” 힘들게 일어나 휴대폰을 잡는다.
“어디야 오빠 아직 자?”

모텔로 찾아온 유진이 아무런 말도 아무런 이유도 없이 서럽게 울어대기 시작하더니 이내 울음소리를 삼키는데도 눈물은 하염없이 흘러내린다. 우리들만의 공간에 쌓인 시간탓인가?
이해나 이유없이도 그녀의 울음에 알수없는 공감이 느껴진다.
한참을 그렇게 울던 유진이 눈물을 닦고선 내머리를 끓어안고 머리를 쓰다듬는다.
“오빠”
“응”
“사랑해!”
“나도”
“그거말고 사랑한다는 말듣고 싶어”
“사랑해 유진아! 니가 어디에 있던 꼭 찾아내서 사랑했을거야”
“나도 오빠” “그런데 언니..”
“응 아내는 왜?”
“나 언니도 좋아 아니 사랑해.. ㅋㅋㅋ.. 나 양성애자인가 ㅋㅋ”
“피~”
“오빠 진짜 오빠 계획대로 할거야?”
“응 으응” “…”
“하지마 오빠 언니 다쳐..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가게 시작하기 직전까지만 돌리고 싶어. 난.. 난 그냥 오빠가 좋아서 사랑해서 점점 깊어져서 그냥 오빠옆에 있고만 싶었을 뿐인데.. 오빠가 나 때문에 누군가를 상처받게 하고 싶진 않았는데..”
“알어”
“언니는 다칠거야 틀림없이”
“.”
.
.
“오빠 피곤 할텐데 좀 더자”
“별로 잠이 안오네 좀 피곤하긴한데”
침대 한켠에 앉아있던 그녀가 일어서더니 옷을 벗는다. 하나둘 벗어나간다. 길게 갈라진 배꼽이 수줍은듯 드러나고 손이 뒤로 돌아가자 브라가 떨어지며 발그스레 유두가 얼국을 내민다. 다시금 손이 내려가고 허리가 숙여지고 아침에 깍은듯 맨들매들한 보지가 입을 꼭다물고 있다.
“오빠~”
“응”
“이쁘지?”
“그럼”
“풉~”
“왜?”
“아냐.. 오빠 같은 아들 하나 낳고 싶은데 왠지..ㅋㅋ”
“일루와”
그녀가 들어올수 있게 이불을 들추자 들추어진 이불은 무시하고 침대에 올라와 얼굴에 보지를 들이민다.
“뽀뽀해줘” 그녀의 보지에 입을 맞추고 프렌치키스하듯 혀를 돌려 다물어진 보지를 벌리고 혀를 들이 밀었다.
“흐응 됐어 오빠” 그녀가 내려와 이불로 들어온다. 등을 돌려 웅크리고 엉덩이를 내민다.
“자 오빠 나도 졸리네 하암~”
그녀는 알고 있다. 내가 누군가에게 안기기 보다 누군가를 안고있을 때 행복해 한다는걸 그리고 포근함을 느낀다는걸.. 손으로 머리와 가슴을 안고 엉덩이를 배에 대고 보지에 자지를 채워넣는다.
“하암~ 아 좋아 오빠” “난 행복한 여자인가봐 맘에는 오빠의 사랑이 몸에는 오빠의 자지가 날 채워주잖아.. 아니다 나 나쁜여자인가보다.. 오빠를 자꾸 나쁜사람으로 만들잖아”
“아냐”
“나 졸려 그냥 자도 돼지?”
“응”
“빼면 안돼 나 자더라도”
“그래” “자” 가슴에 있던 손으로 머리를 쓸어넘기는데 물기가 뭍어난다.
.
.
.
얼마나 잤을까? 많이자서 깬게 아니라 갑자기 옆이 허전하다는 느낌 상실감탓에 눈을 떳다. 그녀가 없다. 너무 놀라 튕기듯 일어나 핸드폰을 찾아 전화를 했다.
나몰라패밀리의 사랑이 그렇게 쉬워가 놀란 가슴을 찢는 듯한 태인의 목소리를 3번이나 듣고 서야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뭐야 뭐야’
“응 오빠”
“뭐야?”
“응 왜? 왜 소리는 지르고 그래 아 깜딱이야”
“어디야?”
“가게 열어야지.. 언니도 오기로 했고 안그래도 방금 언니 오기전에 전화할려했는데”
“왜 안깨우고 갔어?”
“넘 잘자길래”
“미안”
“뭐가 미안이야 치~ “
“없길래 놀랬어”
“왜 내가 어디로라도 갔을까봐 바보 나 오빠 없이 못살아 ㅋㅋ”
“어 어 응 그래”
“.”
“.”
“오빠 오늘 밤에 우리집에 오지마 문잠궈 놓을거야”
“왜?”
“싫어 오빠 나쁜사람 만들기도 싫고 나도 싫고”
“그래도”
“걱정마 오빠 떠나지 않아 그리고 오빠 치밀한늠이잖아 ㅋㅋ 좀 덜만나더라도 방법이 있을거야 아 언니온다. 끊는다.”
.
.
모텔이 갑갑하게 느껴진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 갖혀진 느낌.. 샤워를 하고 모텔을 빠져나왔다. 어둑어둑 어둠이 길에 내려앉기 시작하자 가로등이 주르륵 켜지며 어둠을 밀어내려한다. 허름한 식당에 앉아 소주와 라면을 시켰다.
내가 생각했던 계획이 머리에 떠오른다. ‘바보’
오늘은 아내가 그녀의 집에서 자기로 했다. 그리고 어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유도하고 술을 계속 먹이라 했었다. 어제도 마찬가지지만 그정도면 아내는 업어가도 모를거다.
전에 아내가 애널섹을 즐기게 되기전에 처음 아내의 동의하에 하고 난뒤 다음날 아파 죽는줄 알았다고 피하고 할 때 가끔 너무 하고 싶으면 아내를 살살 꼬득여 술을 먹이고 오일을 발라 하고했었다. 다음날 똥꼬가 아프다고 간밤에 뭐했지 하면서 아내의 가늘어진 눈과 주먹 한방이면 끝이었으니까..
아내가 잠이들고 전화를 하면 내가 들어가 아내의 팬티를 벗겨 아니 이런 생각도 했었다. 아내가 누워있는 옆에서 깨지않도록 숨을 죽여가면 유진이와 섹스를 해보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도.. 아무튼 아내의 팬티를 벗겨 팬티에 정액을 잔뜩묻여 구석에 던져놓고 나와 집으로 올 생각이었다.

갑자기 벨이 울린다. 아내다.
“어”
“일은 잘되고 있어?”
“그럼” “밤에 심심하지?” 출장나와 아내와 전화할 때 의례 나가는 멘트다.
“치~”
“내일 갈거니까 깨끗이 씻어놔 먹기좋게”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내가 짜증난다.
“응”
“근데 왜 이렇게 시끄러”
“응 아 저녁먹고있어”
“그래 일찍들어가” “나중에 전화할께”
“어 자갸”
“아 미안 김부장온다. 끊는다. 술하잔 할거야.. 나중에 집으로 할께”
아내의 대답을 듣지 않고 끊어 버린다. 아내는 거래처사람이 와서 끊은줄 알 테니 전화를 하지 않을 것이다. 원래는 이렇게 전화를 걸어 할려 했던 말들이다.
.
그렇게 되면 아내는 유진의 성화에 가기로 했던 약속이지만 집으로 들어와 일단 내전화를 기다리게 될거다. 그럼 한참후에 전화를 해 술에 많이 취해 정신이 없다고 잘자라고 말하고 끊어버리면 아내는 나에게 말도 못하고 유진의 집에 가게 될것이다.
다음날 새벽부터 난 아내에게 전화를 몇번씩 해대고 날이 밝을 무렵에나 핸드폰을 벨소리를 키워 거실에 두라했을 테니 아내는 놀라 받게 될것이었다. 난 어디냐고 소리치고 놀란 아내는 속옷을 찾아도 입지 못할것이다. 어찌된 상황인지 유진에게 물어봐도 우물거릴거고
입지도 못하고 집으로 뛰어올것이다. 그러면 난 화를 내며 언놈이랑 있다 왔냐고 소리치고 하면 아내는 말을 못하거나 유진이네 있었다 할것이다. 손을 쑥집어넣어 보지를 잡으면 소스라치게 놀랄터이고 버리지 않았다면 팬티의 정액이 누구건지 버렸다면 팬티는 어딨냐고 추궁하면서 손에묻은 냄새를 맞으며 정액냄새라고 우기면 유진을 핑계로 돌려 댈것이다.
그럼 유진을 불러 추궁하고 유진은 우물거리다 헤어진 남친이 왔다가 안방에서 자던 아내를 범했다고 자기는 건너방에서 자다 누가 온거 같아 나와보니 그렇게 됬더라 그러면 난 유진을 몇대 때리고 방으로 들어갈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담은 아내앞에서 우는 유진을 범하든가 상황에 맞추어 나갈 생각이었다. 아내의 약점을 잡은 내가 아내를 용서하고 유진과 엮이고 이러면서..
바보 같은 생각인지도 모른다. 아니 바보 같은 생각이다. 아내가 상처를 입고 떠날지도 모를일이었다.
시간을 여행할수 있고 골라 태어날수 있다면 이 두여자를 조선시대 아니 그 이전이라도 통념이든 관습이든 같이 살수 있는 세상으로 가고 싶다.
누군가는 아내와의 생활이 지루해서 아니면 아내가 싫어져서 바람이 나거나 다른 여잘 찾는다지만 난 난 아니다. 아내없는 나를 생각해본적이없다 지금도.. 단지 그녀없는 내가 그려지지 않을뿐이다.
.
.
극장에 울학교 이티가 걸려있다. 답답하기도 하고 우울한 마음에 시간도 남은 탓에 영화를 한편봤다. 처음 한시간은 웃다가..나머지 한시간은 지루해하며 극장을 나와 집으로 전화해 모텔들어가는 길이라고 술취해 잔다고 잘자라고 했다.
아파트에 불이 꺼져있다. 누가 보거나 말거나 집으로 들어가 소파에 몸을 던졌다.
-9월이 다갔네요..글도 마지막 한편정도 남겨진거 같습니다. 지난주에 마무리졌어야 하는데 귀차니즘에 기다리던 분들의 글이 정신없이 올라온탓에 읽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다보니 좀 늦어졌습니다.^^ 가을이 다가오니 바뻐지기 시작하네요. 믄일해서 바쁘냐고요?? 연예사업하진 않습니다 ㅋㅋ 아 근데 글을 쓰다보니 아침에 엘리베이터까지 따라나와 뽀뽀해주던 아내가 보고싶네요. 조퇴할까..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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